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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생활] 유용하게 쓰고있는 제품3 (세면제, 제모제 등)

by NIHAN_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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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도 이제 세 번째 글이다. 약의 범위에서는 꽤나 멀어진 것 같지만 오늘은 피부에 직접 뿌리거나 바르는 제품이고 이것도 제약과 관련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 가져와봤다. 제모제랑 모기퇴치제, 세면 파우더다.

 

1.효소세면 파우더 'suisai', 모기퇴치제 '사라테쿠토'

수이사이는 한 5년 전에 트위터에서 모공케어에 좋다는 추천글을 보고 해외직구로 구매했었다. 제품소개글에도 모공의 블랙헤드, 노폐물, 각질제거, 2개의 효소와 아미노산계 세면성분 배합이라고 쓰여있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피지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 2개의 효소와 아미노산계 세면성분은 소듐라우로일글루타메이트, 소듐미리스토일글루타메이트가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촉촉함을 지키면서 순하고 매끄럽게 세면이 되고, 세안 후 화장수의 발림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포장도 하나씩 꺼내서 쓸 수 있도록 낱개포장 되어있어서 보기에도 귀엽고 위생적이고,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편리했다. 또 향료나 색소를 쓰지 않아서 제품의 설명이 더 신빙성이 있었다. 사용방법은 손바닥에 1회분의 파우더를 덜어 물을 소량씩 덜어가면서 거품을 낸 후에 세안을 하면 된다. 물을 너무 많이 뿌려버리면 녹기도 전에 손바닥에서 다 도망가버려서 다섯 방울 정도만 뿌리고 거품을 내는 편이다. 또 세안제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지운 상태에서 폼클렌저 단계로 쓸 것을 권장한다.

모기퇴치제는 일본의 유명한 벌레퇴치용품 전문회사 アース'어스'에서 만들었다. 대부분의 제품은 직접 몸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벌레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 뿌리면 일주일에서 한 달이 가는 약이 많지만 이건 아이들 피부에도 직접 뿌려도 되는 벌레퇴치제다. 마린 향이라고 쓰여있어서 뿌리면 시원한 바닷가 향이 난다. 히알루론산, 콜라겐, 셀라미드, 비타민C 등의 보습성분도 함유되어있어 오히려 피부에 좋다면 좋은 모기퇴치제다. 

왼쪽이 수이사이, 오른쪽이 사라테쿠토

2.액상 제모제 'HMENZ', 왁싱팩 '맨즈고릴라 왁싱시트'

여름이 되면 필수용품이 되는 제모제. 처음에는 왁싱시트로 한 번에 뜯어서 제모했었지만 바르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물로 닦아내면 제모가 된다는 약을 찾아 몇 번 쓴 적이 있다. 밑의 사진에 있는 HMENZ도 거의 다 써갈 정도로 잘 쓰고 있지만 왁싱시트에 비해 단점이라고 한다면 모근까지는 제모하지 못해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왁싱시트는 아프긴하지만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 이번 여름 겨드랑이도 제모하면서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는데, 털이 너무 길면 뜯을 때 모근까지 가는 힘이 줄어서 모공에서 피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면도기로 제모한 다음에 조금 길었을 때 왁싱시트를 쓰는 편이 효과적일 것이다. 

왼쪽이 왁싱시트, 오른쪽은 액상 제모제

액상 제모제의 원리는 바르고나서 5분 정도가 지나면 털이 녹으면서 떨어져나가는 것인데 약간 락스냄새도 나서 민감성 피부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산 왁싱시트나 제모제는 둘 다 실패했던 것 같으니 나한테 맞는 제품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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