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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생활] 유용하게 쓰고있는 제품 (방충제)

by NIHAN_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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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다른 형태의 벌레퇴치제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직접 뿌리는 형태의 약이 아닌 설치해두는 방충제다. 나흘 전 소나기가 지나가고 부쩍 날이 추워진 탓에 바깥에서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벌레를 제외하면 이젠 더 이상 집 안에서 벌레가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방충효과 뿐만이 아닌 악취해소나 곰팡이 제거의 기능도 있는 방충제를 즐겨쓰고있다.

먹이형 벌레퇴치제와 옷장에 넣는 방충제

오른쪽 방충제 '미세스 로이드'는 옷장 안에 걸어두는 형식의 방충제다. 내가 산 것은 향이 없는 타입으로 걸어둔 다음 시간이 지나 '갈아끼워주십시오'라는 문장이 고리 바로 옆의 파란색 종이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효과가 다 떨어졌다는 뜻으로 옷장의 크기에 따라 사용기간이 달라진다. 한 팩을 사면 대부분 1년 간은 쓸 수 있으며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같이 써도 효과가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내가 산 상품을 한정으로 자켓이나 정장 등의 겉옷에 먼지가 쌓이지 않게 만들어주는 방충의류커버가 한 장 들어있었다. 방충은 물론, 냄새를 없애주고 곰팡이를 예방해주며, 진드기 퇴치의 효과도 있다. 누런때도 없애주는 효과도 있어서 의류를 오랫동안 보관해도 옷이 상하거나 체취나 땀냄새가 변형되어 나는 악취도 예방할 수 있다. 이 방충제를 사용하는데 있어 적절한 옷장의 크기는 폭 180cm, 높이 230cm, 안 길이 60cm이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옷을 걸어두는 곳에 3개를 설치해두면 1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한번에 쓰는 것이 아까워서 적절한 옷장 크기의 2/3정도의 크기에 1개만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올해 4월에 첫 번째 방충제를 설치하고 이번에 한국에 다시 돌아온 9월 초에 다시 확인해보니 갈아끼우라는 글씨가 나타나있었다. 습한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옷장 안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항상 열어두면 곰팡이가 찰 걱정이 없다는 것은 자취를 하는 사람이라면 공공연히 아는 사실이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될 때는 이렇게 방충제를 설치해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엠펜트린같은 피레트로이드 계열의 방충 성분이 들어있고, 페놀 계열의 곰팡이 방지제와 탈취와 누런때 방지 성분인 광물계열 흡착제가 포함되어있어서 사람의 건강에 해로운 성분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어린 유아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필요는 있다.

 

왼쪽의 '벌레코로리'는 고체형태의 벌레가 먹을 수 있는 먹이형 살충, 퇴치제다. 벌레가 좋아하는 냄새나 성분으로 유인해 설치된 먹이를 녹여먹으면 살충할 수 있는 약이다. 바퀴벌레약과 비슷한 기능을 하고, 실외와 실내에도 설치할 수 있다. 현관 앞이나 정원, 창문 쪽에 수평으로 놓아두면 공벌레(ダンゴムシ)나 민달팽이(ナメクジ), 개미(アリ), 지네(ムカデ) 등 50종 이상의 벌레들이 모여들어 약을 먹고 퇴치되는 형태이다. 주성분은 메타알데히드와 지노테프란으로 총 8개가 들어있으며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다. 한 번 설치하면 한 달을 쓸 수 있고 되도록 한 쪽이 막혀있는 벽이나 창문 바로 옆에 설치해둬야한다. 사방이 뚫려있는 곳에서는 벌레가 잘 모여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 약은 마침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에 산 약이라 아직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설명서를 잘 읽어보면서 공부는 해뒀다. 뜯지않는 이상 유통기한은 존재하지 않으니 내년 여름이 되면 사용할 기회가 생길 것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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